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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우리집 명품 밑반찬 소고기 장조림 본문
우리집에서 먹는 반찬 중 가장 비싼 소고기 장조림 ^^
한 달에 1~2번 먹긴 하는데 넘 비싸요 ㅠ_ㅠ
그래도 만들어 놓으면 4~5일은 거뜬하고 맛있긴하지만..
소! 너는 왜 그리 비싼것이냐! 응?
뭘 먹고 살길래 -_-;;;
어쨌든 만들어 보아요 ㅋㅋ
재료 : 소고기(홍두깨살), 조림간장, 물엿이나 꿀, 통후추, 파, 마늘, 메츄리알 등
시어머니께서 골라주신 고기..
사실 시어머니랑 같이 장을 보러 갔는데, 장조림용 고기가 딱 2개 남아있는거예요.
그래서 시어머니 1개, 저 1개 이렇게 나눴어염 ㅎㅎ
100g 에 4300원의 압박 -_-;; 400g 정도 되네요^^
다른 부위로도 해 먹을 수 있는데 홍두깨살이 장조림에 가장 잘 어울리는 것 같아요.
고기는 찬물에 담구어 핏물을 빼고요
물을 3번 정도 갈아주었어요.
핏물을 뺀 고기가 잠길 정도로 냄비에 물을 붓고
통마늘, 통후추를 넣고 푹 삶아줍니다.
끓일 때 중간중간 올라오는 거품은 다 걷어내시고요~
고기 삶은 물은 버리지 말고 체에 걸러 조림장 만들 때 같이 넣으면 좋아요.
전 전에 그냥 버렸는데 거품이랑 찌꺼기를 다 걷어낸 맛이 꼭 갈비탕이랑 비슷하더라구요^^;
고기가 익는 동안 메츄리알도 같이 삶아 주세요.
60개입니다 ㅋㅋ
물론 다 넣을건 아니고요..
왜냐면 중간에 까다가 깨지는게 있기 때문에 -_-;;
조금 넉넉히 삶았어요.
60개를 혼자 tv 를 보며 다 까놓고^^;;
tv 보면서 까다가 망친게 한 10개 되고 몇개는 주어 먹고
45개정도 되는 양이예요. 좀 많지만.. 제가 메츄리알을 좋아하는 관계로
다 만들겠습니당~~!!
흠집이 난건 노른자가 나와서 국물이 탁해 질 수 있으니까
과감히 그냥 드셔버리세요^^
다 삶아진 고기는 꺼내서 손으로 찢거나 칼로 썰거나..
편하신대로 ㅎㅎ
너무 푹 익히진 않았고요.. 고기의 육즙이 다 빠져나올까봐^^;
손으로 찢기 귀찮아서 칼로 썰어 버렸는데
울남편이 집에 들어와서 한소리 할 지 모르겠어요.
항상 음식의 손맛! 을 강조하기때문에-_-;
그렇다고 자기가 뭐 해주는건 없구요 ㅋㅋ
고기, 메츄리알, 마늘도 한웅큼 같이 넣었어요.
전 다진마늘 넣는걸 좋아하는데 울남편은 통마늘 넣는걸 좋아해서...
작은건 그냥 넣고 큰마늘은 반으로 쪼개서 넣었어요.
조림간장( 시중 간장보다 덜 짜요 ) 을 반컵정도 붓고
고기를 끓인 육수를 한컵 붓고요
통후추와 대파 뿌리를 조금 넣어 같이 끓여줍니다.
끓이는 중간중간 생기는 거품은 다 걷어내시고
어느정도 색이 나면 대파와 후추는 다 건져내세용^^*
그리고 물엿이나 꿀을 5스푼 정도 넣어줍니다. ( 이건 취향에 따라^^)
플래쉬를 터트린 것과 그렇지 않은 것의 사진.... 좀 차이가 많이 나죠? ㅋㅋ
사진 기술이 없어서 -_-; 그냥 보시라고 ㅋㅋ
마늘이 푹 익을 정도로만 끓이시면 되요~
국물이 어느정도 있는게 좋으니까^^*
완성 ^^*
역시 이것은 플래쉬를 터트린 사진입니다.
맛있겠죠^^
이런 반찬에 김치 하나면
보리차에 밥 말아서 먹으면 아주 환상인데 ㅋㅋ
이건 플래쉬를 터트리지 않은 사진이예염^^
비싸긴해도 역시 반찬다운 느낌? ㅋㅋ
장조림 하나 만드는데 2만원정도 들어요 ㅠㅠ
진짜 소는 왜 그렇게 비싼건지 --;
돼지는 새끼를 한꺼번에 많이 낳아서 싼건가 ..
메츄리알도 맛있겠죠^_^*
메츄리알로만 만들어도 맛있어요. 도시락 반찬으로도 최고^^
다만... 메츄리알 껍질 까는게 좀 귀찮아요 -_-;
껍질이 얇아서 잘 부서지고ㅠ_ㅠ
아직 밥은 먹지 않았지만
저녁에 요 장조림 녀석으로 밥을 먹을까해요~*
울남편 내일 도시락 반찬 걱정도 끝~!!
알싸하게 매운맛을 원하시면 청량고추도 조금 넣어서 같이 만들면 좋을거 같고요~!
근데 저녁 국은 뭘 끓이지 -_-;;
아줌마들은 반찬 때문에 걱정이 끊이질 않아요.
차라리 나가서 사 먹던가 라면을 먹던가 해야지 ㅋㅋㅋ
아웅~~~
여기까지 우리집 반찬 중 최고가를 달리고 있는 명품 소고기 장조림이었습니다 ㅋ ㅑ ㅋ 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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