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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 취미/요리

[스크랩] 오색 화려한 영양가득 한그릇 음식- 돌솥비빔밥

원룸이사 2007. 7. 15. 15:59
돌솥비빔밥
나의 평가
아주 좋아요!아주 좋아요!아주 좋아요!아주 좋아요!아주 좋아요!
난이도
시간
40분~50분
분량
비빔밥 (1인분),  나물(2인분)
재료

밥 1공기, 올리브유 0.5큰술, 참기름, 통깨, 달걀 노른자 1개, 은행10알, 상추 3잎, 김가루

 

나물류

가지나물(넉넉한 분량): 가지 3개, 간장 1큰술, 소금 1작은술, 다진마늘 1작은술, 다진파 0.5큰술, 참기름 0.5큰술, 통깨 약간 

오이무침 : 오이 1/2개, 소금 1작은술, 고춧가루 0.5큰술, 다진마늘 1작은술, 식초 0.5큰술, 설탕 1작은술, 통깨 약간

호박나물 : 애호박 1/3개, 올리브유 0.5큰술, 다진마늘, 소금 약간

당근나물 : 당근 1/5토막, 올리브유 0.5큰술, 소금 약간

 

양념고추장 : 고추장 3큰술, 물 1/4컵, 꿀 1큰술, 다진양파 2큰술, 다진마늘 1큰술, 다진파 1큰술, 참기름 1큰술, 통깨 0.5큰술

 

나만의 요리방법

일요일 아침은 참으로 여유로워서 좋아요..^^

늦은시간까지 늘어지게 자고, 눈을 뜨고서도 한참을 TV시청을 하며 깔깔거리고..

그러다가 빈둥빈둥 아침을 거르면 서서히 고파오는 배.. 꼬르륵~~ ㅎㅎ

오늘은 뭘 해먹을까? 잠시, 고민을 해봅니다..

모든게 귀찮아지는 주말..

뭘 해먹자고 시장까지 가서 재료를 사오기는 더더욱 싫은 일..;;

냉장고를 열어보는 거죠..

앗참.. 냉장고 열기전에 꼭 먼저 확인할 일..

밥통 열어보는 일.. ^^

밥통에 밥이 있나 없나부터 살펴야 무엇을 해먹던지 말던지 결정을 할테니까요..^^;;

 

오늘 아침 밥통을 열어보니, 으흠.. 밥이 역시나.. 1공기+반공기가 남았더군요..

이거 참 애매한 분량의 밥..

이럴때 자주 해먹는 음식이 바로 볶음밥이죠..

그런데 이것도 너무 자주 해먹다보니, 늘 해먹는게 그게 그거..

김치볶음밥, 아니면 채소썰어넣고 볶은 계란볶음밥, 뭐.. 대~충 이런종류..

오늘은 좀 영양가 많은 음식을 해먹고싶었어요.. 그러면서 양도 푸짐하게, 입도 즐겁게.. ^^

 

평일날엔 오빠(브라더)와 식사를 할 수 있는 날이 거의 없기때문에,

일요일만큼은 맛난거 해주고싶어서, 오늘도 특별하게.. 음식을 준비해보았습니다..

바로, 돌솥비빔밥~^^

사실, 돌솥은 아니구요.. 뚝배기에다가 했는데, 이름은 돌솥이에요..

식당에서도 메뉴는 돌솥비빔밥인데, 거의 다 뚝배기에 주더이다..ㅋㅋ

그럼, 한 번 만들어보실까요? ^^

 

1. 비빔밥엔 아삭하고 새콤한 나물이 들어가야 씹는맛도 좋고 맛있거든요..

무가 있으면 무생채를 했을텐데, 남아있는 무가 하나도 없어서 오이생채를 만들었어요..

오이는 세로로 반 갈라 너무 얇지않게 어슷썰어서 소금에 잠깐 절여두었다가,

물기가 나오면 손으로 꼭 짜고, 분량의 양념을 넣어 조물조물 무쳐주세요~~ 

2. 호박은 은행잎썰기해서, 올리브유를 두른 팬에 볶다가 다진마늘과 소금으로 간하여줍니다.

 

3. 당근은 채썰어서 마찬가지로 올리브유에 볶다가 소금간해주세요..

4. 겉껍질을 제거한 은행은 후라이팬에 기름 살짝 두르고 굴린 뒤, 키친타월에서 속껍질을 벗겨주세요.

5. 가지는 길이에 따라 두토막 내지 세토막을 내어서 세로로 한번 자르고, 찜통에 찐 뒤에 식혀주세요.

그런다음 적당한 길이로 찢어서 볼에 넣고 분량의 양념을 넣어 뭉그러지지않게 살살 버무려주세요.

6. 양념고추장을 만들어보아요..

원래는 쇠고기 간것을 넣어 약고추장을 만들면 좋은데, 냉장고에서 생전 고기를 찾아볼 수 없는 옵피네집이기에 쇠고기는 못넣고, 약고추장 비스무리하게 양념고추장을 만들어봤어요..ㅎㅎ

팬에 참기름 살짝 두르고 다진양파,마늘,파를 넣고 달달볶다가 고추장, 꿀, 물, 통깨를 넣어 약불에 계속 저어주면서 끓여줍니다.(1~2분정도) 여기에 잣을 다져넣으면 훨씬 맛있어요..^^

 

이렇게해서 각종나물류와 고명, 그리고 양념고추장이 만들어졌어요..

상추도 잘게 썰어서 준비해주세요. 사진엔 없지만, 김가루도 만들어두시고요..

이제 밥 위에 재료들을 얹어주시기만 하면 돼요..^^

돌솥인척.. 하는 뚝배기를 불 위에 올리고, 올리브유를 살짝만 둘러주세요.

기름을 두르는 이유는 밥이 바닥에 눌러붙지 않게 하기 위함이고, 이렇게하면 나중에 밥이 고소한 누룽지가 만들어져서 참 맛있어요..^^

 

밥을 주걱으로 잘 펴서 바닥에 깔아주시고요..

타다다닥 소리가 날때까지 가열해주세요.

 

그런다음, 각종나물을 색배합을 잘 맞춰서 밥위에 돌려담으시면 됩니다..

처음부터 나물을 올리지않는 이유는 나물에서 빠져나온 물이 바닥으로 떨어지면, 밥이 탈수가 있거든요. 그러니까 꼬옥 밥이 타다다닥~ 소리를 내면 그때, 나물을 올려주세요..^^

 

가운데에, 양념고추장과, 달걀노른자, 은행과 통깨도 예쁘게 올리고 불을꺼서 마무리합니다~~~

김가루를 깜빡하고 못올렸는데, 김가루 만들어놓은것도 한쪽에 뿌려주세요..^^;;

어때요, 색이 넘넘 화려하죠??

밥 양이 적어서, 나물류를 많이 올렸더니 밥이 가려져서 잘 안보이지만..^^;

검정, 흰색, 빨강, 노랑, 초록.. 5가지 색깔이 뚝배기 한그릇에 다 있어요..ㅎㅎ

 

꿀이 들어가서 달콤하고, 다진양파와 마늘등이 들어가서 씹히는 맛이 참 좋은 양념고추장에 밥을 비비니, 그냥 고추장에 비볐을때와는 확실히 다른 고급스러운 맛이 나요..

짠기도 덜하고 꿀이 들어가서 부드럽고요..^^

 

여기에 각종나물의 제각각 다른 색과 식감과 맛이 어우러져서, 눈도 즐겁게하고 입도 즐겁게 하네요..

멸치육수 우린 국물에 신김치 송송 썰어넣고 담백하게 끓인 김치국과 곁들이니,

다른 반찬이 필요없고, 한 끼 든든한 영양식이 되었답니다..

 

그리고, 돌솥비빔밥의 매력은 뭐니뭐니해도 누룽지 씹히는 맛이죠..^^;

바삭바삭하고 쫀득거리는 그 누룽지밥말이에요..ㅠㅠ

 

별볼일 없던 찬밥과 냉장고속 나뒹구는 채소들이 합쳐서 이렇게 멋진 메뉴가 탄생하다니..

이래서 음식만드는 것이 매력있다니깐요.. ^^*

뿌듯뿌듯..ㅎㅎ

옵피는, 요리해서 행복해요~~~홍홍..^^;;

나만의 팁

-참타리버섯이나 새송이버섯을 소금간하고 살짝 볶아서 올리면 더욱 맛있어요..

 

-양념고추장은 여러번 먹을 분량이니, 다 넣지마시고 비벼서 간을 봐가며 넣어주세요~~

(맨밥에 양념고추장만 넣고 비벼먹어도 참 맛있답니다^^)

 

-집에 남아있는 모든 반찬, 재료를 응용해서 입맛에 맞게 즐겨보세요

(콩나물,숙주나물,무생채,고사리나물,등등등..^^*)

 

출처 : 옵피의 달콤한 상상
글쓴이 : 옵피~♥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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